[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2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99.7%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5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243억 3천만원, 영업이익이 11억9천만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매출이 214억6천만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 11억7천만원을 냈다.
이스트소프트는 상반기 수익성이 감소한 요인으로 IT 업계 전반에 반영된 개발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 증가, 임직원 수 증가 및 전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 부여,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비용 증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와 관련, 버추얼 휴먼 등 AI 신사업과 AR 기반의 커머스(라운즈), 자산운용사 등 신규 사업이 고성장 기조를 지속해서 유지함에 따라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신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7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 16.4%로 확대됐다.
AI 신사업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확보해 온 다양한 IP 및 MOU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MBC 방과후 설렘을 통해 데뷔한 클라씨, 셀바이뮤직 뮤직플랫, n.CH엔터테인먼트, YBM 등과 교육,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버추얼 휴먼 관련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으로도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버추얼 휴먼, 커머스 등 주요 신사업의 본격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AI 관련 신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수익성 역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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