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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화학군-한국남부발전,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활용 공동 개발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한국남부발전, 공동개발 협약(MOU) 체결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을 공동 개발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이행을 위해 협력한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한국남부발전 3개사는 11일 전날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협력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화력발전소에서 기존 화석연료에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하여 탄소배출을 감소) 적용 석탄발전소를 24기로 늘릴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 톤에서 2030년 약 1천만 톤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제 사회에서도 수소·암모니아의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은 전체 석탄발전에 암모니아 20%를 혼소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암모니아 연료 수요는 2050년까지 3,000만 톤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과 EU의 탄소세 발효 움직임과 맞물려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원활한 공급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120만 톤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 톤은 발전용, 45만 톤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 톤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암모니아 유통 1위 기업의 취급·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롯데정밀화학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에는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인 미국 트라모(Trammo) 사와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30만 톤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 암모니아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암모니아 운영 협력 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탄소저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국내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50년 넘는 암모니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의 원활한 조달을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3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가 수소∙암모니아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수소 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산업경쟁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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