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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업 끌고 정부 민다…글로벌 진출 성과 '톡톡' [IT돋보기]


SW고성장클럽, 대중소 동반 프로그램 등 정부 지원 사업 추진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클라우드 시대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이 확대되면서 SW업계에서 글로벌 진출 기회가 커지면서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원하는 SW해외진출 사업에는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SW고성장클럽' ▲대중소 동반 해외진출 지원 ▲API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 꼽히고 있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SW고성장클럽'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보유한 SW기업을 선정, 최대 2년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이는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 사업 중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1억원~3억)을 지원한다.

이밖에 글로벌 성장 멘토링, 성장 인센티브, 네트워킹 및 투자라운드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SW고성장클럽에 속하는 기업으로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이 대표적이다.

한터글로벌은 전 세계 최대의 케이팝 메타 데이터와 판매량, 소셜, 인증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음악차트를 포함한 K-POP 전문 플랫폼들을 개발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또 K-pop음반 및 굿즈, 한류상품 등 커머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에 진출해 있다.

'대중소 동반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대기업의 인지도와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시장진출을 희망하는 SW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반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SaaS 상품화 컨설팅 및 기술지원 ▲제품 현지화 지원 ▲수출지원활동(전시회, 웨비나, 수출상담회) 등이 있다.

가령, 의료AI 기업 '루닛'이 있다.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한 루닛의 1분기 해외매출액은 26억을 달성했다. 루닛은 의료진의 의료영상 판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판독 보조 AI 솔루션을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서비스는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등이 있다.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파트너쉽을 통해 전세계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에 해외법인이 있다.

아울러 API 마켓플레이스 활용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API 제품을 마켓플레이스에 등재하고, 글로벌 API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제품 홍보 및 수출 촉진을 돕는다. 구체적으로 ▲API 디자인 개발 인프라 제공 ▲홍보 마케팅 활동 ▲세미나/네트워킹 ▲기업 육성 및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된 이모티콘 솔루션 '스티팝'은 글로벌 사용자 2천만명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스티팝은 온라인 서비스 내 댓글, 메신저, 프로필 등 커뮤니티 기능에 활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제공하며, 이모티콘 작가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소싱 플랫폼 운영한다.

현재 5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구글, MS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500여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또한 실리콘밸리 AC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한국 스타트업 처음으로 스냅챗 개발사 스냅의 투자를 유치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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