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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중 보스턴 에이스 세일 자전거 사고 시즌 아웃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일(sale)을 할 수 도 없고…'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이 울상이다.

'에이스'가 부상을 당해 결국 시즌 아웃됐다. 보스턴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세일이 전날(9일) 손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일은 소속팀 보스턴을 비롯해 MLB를 대표하는 좌완 중 한명으로 꼽힌다.

구단은 "세일은 지난 주말 자전거를 타고 언덕길을 내려가다 넘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사고로 인해 오른 손목이 골절됐다.

MLB 보스턴에서 왼손 에이스로 자리한 크리스 세일이 자전거 사고로 결국 시즌 아웃됐다. [사진=뉴시스]
MLB 보스턴에서 왼손 에이스로 자리한 크리스 세일이 자전거 사고로 결국 시즌 아웃됐다. [사진=뉴시스]

세일은 올 시즌 들어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갈비뼈 피로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이 때문에 지난달(7월) 13일 시즌 첫 등판했다.

그러나 두 번째 선발 등판이던 같은 달 1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타구에 공을 던지는 왼손 약지를 맞아 골절됐다.

세일은 다시 IL에 등재됐으나 재활 중 자전거 사고를 당해 결국 시즌 내 복귀가 물건너갔다.

세일은 지난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MLB에 데뷔했다. 두시즌 동안 불펜에서 뛰던 그는 2012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17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8년까지 7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하며 정상급 좌완으로 평가받았다.

2017년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이듬해 소속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2019년 5년 동안 1억4500만 달러(약 1천895억원) 조건에 연장 계약하며 세일을 붙잡았다.

MLB 보스턴 선발진 한축을 맡아야할 크리스 세일이 지난 7월 18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 도중 타구에 왼손 약지를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MLB 보스턴 선발진 한축을 맡아야할 크리스 세일이 지난 7월 18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 도중 타구에 왼손 약지를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런데 연장계약 후 세일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연장계약 첫해인 2019년 25경기에 나와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부진했다.

당시 부진 윈인은 팔꿈치 통증으로 밝혀졌고 세일은 해당 부위 수술을 받아 2020시즌을 모두 날렸다. 그는 재활을 거쳐 지난해 8월 마운드로 돌아왔고 9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16이라는 성적을 내 올 시즌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결국 다시 찾아온 부상에 고개를 숙였다. 세일의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323경기에 나와 1678이닝을 던졌고 114승 7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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