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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로봇 진심 ‘아이로봇’ 품었다


지난해 공개한 아스트로 역량 향상 기대…신사업 확장 청신호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 ‘룸바'로 유명한 아이로봇을 인수했다. 아마존이 추진한 인수 중 4번째로 큰 규모로 이뤄졌다. 앞서 로봇청소기를 선보인 아마존이기에 신사업 화장에도 속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아마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사진=아마존]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미국 주요IT매체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이로봇을 17억달러(약 2조2천억원)에 인수한다.

아이로봇은 지난 2002년 로봇청소기 ‘룸바’를 출시한 기업이다. 지난 1990년 미국 MIT 인공지능연구소 회원인 콜린 앵글, 루드니 브룩스, 헬렌 그레이너를 통해 설립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급격한 매출 성장을 보였으나, 코로나19가 완화되자 다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브룩과 그레이너가 떠난 후에도 콜린 앵글은 CEO로 남았으며, 이번 아마존 인수 후에도 남게 된다. 그는 아마존이 자신들의 연구개발 방향에 큰 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 입장에서도 기대가 크다. 아마존은 물류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하고 있기는 하나 엔드투엔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계기가 필요하다. 지난해 룸바와 비슷한 AI 로봇청소기 아스트로를 공개하기는 했으나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앞서 아마존은 아이로봇과 함께 자체 AI 플랫폼인 알렉사와 AWS 서버 등을 통해 룸바를 발전시켜 왔다. 이번 인수 역시도 이같은 협력에서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미래 가정 역시도 거대한 로봇 플랫폼이 될 것이며, 그에 따라 홈 AI 로봇 비전을 꿈꾸고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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