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2022-23시즌 V리그를 누빌 외국인 선수들이 서서히 한국 땅을 밟고 있다.
2일 현재 남녀부 14개 구단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8명이 입국을 마쳤다. 이날 오후 도착하는 GS칼텍스의 모마 바소코(29·카메룬)까지 포함하면 9명으로 늘어난다.
올 시즌 V리그 외국인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기간을 고려해 7월 1일부터 입국할 수 있다. 입국과 동시에 팀 훈련을 소화해도 무방하다. 다만 임금은 8월 1일부터 계산된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33·아제르바이잔)가 가장 먼저 입국했다. 지난달 21일 입국한 아나스타시야는 휴식을 취하다 2일부터 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26·미국)와 한국도로공사 카타리나 요비치(23·세르비아)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흥국생명에서 V리그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5·보스니아)는 1일 입국을 마쳤다.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헝가리)는 2일 오전 입국했고, 오후에 GS칼텍스 모마가 들어온다.
다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니아 리드(25·미국)는 9월에야 입국할 전망이다.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2022 팬아메리칸컵에 나설 예정인 리드는 대회를 마치고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할 계획이다.
2022 팬아메리칸컵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여자부와 달리 절반 이상이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한항공과 통합 우승을 함께한 링컨 윌리엄스(29·호주)와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2·쿠바), KB손해보험 니콜라 멜라냑(23·세르비아) 등 3명의 선수만 입국을 마쳤다.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6·리비아)는 리비아 내전 상황으로 비자 발급에 난항을 겪은 끝에 3일 입국으로 정해졌다.
현대캐피탈과 재회한 오레올 카메호(36·러시아)는 당초 15일쯤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변경되면서 5일 입국으로 앞당겨졌다.
우리카드 레오 안드리치(28·크로아티아)와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31·네덜란드)는 대표팀 일정으로 팀 합류가 늦어졌다.
안드리치는 유럽선수권대회, 타이스는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치고 한국행에 오를 예정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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