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이글루코퍼레이션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공지능(IA)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침해사고 분야에 이어 최근 능동형 보안관제 분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데이터셋이란 데이터 집합체를 뜻한다. AI 데이터셋은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해 필요한 정상‧공격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해 모아둔 AI 학습용 데이터다. 악성코드와 도메인, 접속기록, 인터넷주소 등 원본 정보가 포함된다.
그동안 국내 보안기업들은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셋이 없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AI를 사이버보안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셋이 필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추진, 악성코드와 침해사고 분야에서 총 8억건의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올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IT서비스 보안관제용 AI 데이터셋 ▲최신 공격 전술 대응 자동화를 위한 AI 데이터셋 ▲최신 위협 이슈 대응 우선순위 식별을 위한 AI 데이터셋 등 2억100만건 이상의 능동형 보안관제 데이터셋 구축이 추진된다. 구축된 AI 데이터셋은 KISA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이터 중심의 AI 역량을 토대로 데이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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