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슈퍼 IP(지식재산권)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 웹툰으로 탄생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달 1일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데못죽)'의 웹툰 연재를 시작한다.
데못죽은 백덕수 작가의 현대 판타지 소설로 정해진 기간 내 아이돌로 데뷔하지 못하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인물 '박문대'와 그가 속한 아이돌 그룹 '테스타'의 성공적인 데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 1월 첫 연재 이후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2억1천만회, 누적 열람자 수 200만명, 누적 댓글 80만개를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특히 데못죽의 테스타는 활자로 존재하는 아이돌이지만 실제 아이돌 못지않은 거대한 팬덤을 양산해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 팬카페 외에도 팬아트 등 온라인 팬덤 활동과 함께 멤버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팬덤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공식 굿즈 펀딩에서 모금액이 4억7천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웹툰 공개를 앞두고 웹소설 열람자 수 및 누적 조회수, 트위터 팔로우 수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 최근 8월 1일 웹툰 론칭 소식이 전해진 뒤 웹소설 열람자 수는 기존 104만명에서 현재는 200만명으로 2배가량 급증했다.
카카오엔터는 팬들의 즐거움을 끌어올리기 위해 웹툰 론칭 과정도 실제 아이돌 데뷔 과정을 오마주한 스토리텔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주사 트위터 계정이 대표적이다. 아주사 트위터 계정은 연습생들의 비하인드 컷과 스페셜 MC를 공개하는 등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대로의 상황을 재현한다. 팬들도 아주사 계정에 다양한 응원 댓글을 남기며, 데못죽을 향해 높은 몰입도를 보인다.
이에 대해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대표는 "국내 IP 시장을 이끌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의 새로운 가능성 중 하나가 바로 '슈퍼 크리에이터'를 넘어선 '슈퍼 팬'들로부터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웹소설에 이은 '데못죽' 웹툰 또한 새로운 'IP 팬덤 문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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