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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아질산나트륨' 뺀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 출시


"대안(代案)식품 시장 키워 나갈 것"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세계푸드가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선보였다.

28일 신세계푸드는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에서 열린 '베러미트 신제품 론칭 및 비전 설명회'에서 미국에 설립할 베러푸즈(Better Foods)의 비전을 담은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공개했다.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햄 베러미트를 론칭했다. [사진=신세계푸드]

이날 설명회에서 발표를 맡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고기를 먹기 위해 해오던 공장식 사육과 식품첨가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게 된다"며 "베러미트를 일반적인 고기 대체재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대안재(代案材), 즉 대안육(代案肉)으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며 대안식품 시장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세계푸드가 향후 가공식품을 만들 때 기존 동물성 가공육 생산 방식 대신 베러미트를 활용한 식물성 대안육으로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도 선언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근 신세계푸드는 자사의 '올반' 간편식 중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이 사용되는 제품을 베러미트로 교체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신세계푸드가 영위하고 있는 급식, 외식 등 각 사업에도 베러미트의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명 셰프들과 협업해 베러미트 샌드위치, 샐러드 등 메뉴 개발 중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메뉴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서울시 등 ESG 실천 의지가 높은 단체와 펼치고 있는 대안육 급식 캠페인 베러데이(Better Day)를 비롯해 노브랜드 버거 등 자사의 외식 브랜드에서 하반기부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소비자들이 간편식, 급식, 외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베러미트를 접하면서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재(代案材)로서의 가치를 공감하고 주변에 전파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에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판매하며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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