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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카본머니시스템 리빙랩' 시연…폐지가 고급재생용지로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일상 생활에서 나오는 폐지를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된 ‘카본머니시스템(Carbon Money System) 리빙랩’이 시연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본머니시스템'은 수거한 폐지를 금액으로 환산해 포인트로 지급하고 고급용지로도 재생산하는 마일리지 제도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환경보호, 올바른 재활용 및 자원순환의 중요성 인지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강원대학교에 구축된 ‘카본머니 시스템’이다.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강원대학교에 구축된 ‘카본머니 시스템’이다.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강원대학교 정문 앞 카본카페와 대학 내 커피숍 등에서 강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A4 폐지 수거장치와 ICT를 접목시킨 앱(APP)을 활용해 카본머니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리빙랩을 시연했다.

'카본머니시스템'은 종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생용지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포인트가 ‘카본머니’로 적립된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거한 A4 용지 5kg 당 5천 원의 포인트를 마일리지를 받아 교내 카본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본머니시스템'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한 원천기술인 In-Situ PCC 기술을 적용해 한국기후변화연구원에서 수거장치와 포인트 제공 앱(APP)을 개발했고, 강원대학교에서 시연하고 있는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지역의 생활쓰레기 재활용시스템 구축 및 카본머니시스템 확산을 통한 신산업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강원대학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연구 중이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지환 박사는 "카본머니시스템을 활용한 리빙랩의 활성화는 우리 국민들의 자원재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탄소광물화 기술의 적용과 고도화를 통해 기후변화의 효과적 대응과 친환경 저탄소 국가로 빠른 전환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는 29일부터 10일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회 망상 펀펀한 샌드마켓 ESG 캠페인’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리빙랩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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