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조아연(동부건선골프단)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아연은 24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 그룹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조아연은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는 3라운드 8∼10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 이제영과 1타 차로 좁혔다.
조아연은 11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공동 1위로 오를 기회를 놓쳤으나 이제영이 12, 13, 15번 홀에서 각각 한타씩 잃는 틈을 타 선두로 치고 나갔다.
조아연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파 퍼트를 놓쳐 2위 그룹에 1타 차로 쫓겼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승기를 굳혔다.
하민송(롯데골프단)과 황정미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린 이제영은 9언더파 207타로 박지영(한국토지신탁) 유해란(다올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민지(NH투자증권)를 제치고 KLPGA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현재 프랑스에 있다. 그는 KLPGA 상금 부문 1위는 지켰다.
지난주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하이트진로)는 7언더파 209타, 공동 15위에 올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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