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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민선 8기 첫 추경 2천274억 원 편성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 경산시는 18일 2천274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경산시 살림 규모는 본예산 1조1천461억 원 보다 19.8% 늘어난 1조3천735억 원이 됐다.

경산시청 전경 [사진=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사진=경산시]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추경으로 지방교부세 1천31억원, 국도비보조금 451억원, 조정교부금 164억 원등의 세입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지방교부세가 대폭 증액 확보됨에 따라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사업비 190억원에 대한 지방채를 발행하는 대신 자체 재원으로 우선 반영했다.

주요 편성내용은 조현일 시장이 시민과 약속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546억원을 편성해 시민 1인당 20만 원씩 경산사랑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경산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전금 95억원을 증액 편성해 지역 내 소비 확대를 통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코로나19 생활지원비 207억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 54억원, 코로나19 입원치료비 21억원 등을 편성하고,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업계에 손실보상금 45억원, 노선버스 기사 한시 지원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경산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에 70억원, 각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농업기반시설 관리 29억원, 하천정비 10억원, 지방도 건설 76억원, 도로정비 48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44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5억원 등 시설비 449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 밖에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유공자 보훈예우수당을 1인당 7만 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기 위해 총 5억6천만원 증액 편성했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긴급 재난지원금은 신청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추석 전에 속도감 있게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25일 열리는 제239회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9일 최종 확정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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