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50년 만기 보금자리론·적격대출이 출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새 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단계적 규제 정상화 방안'에 따라 추진됐다.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만 34세 이하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원금균등·원리금균등 등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대출 금리는 청년층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 40년 만기 금리 수준으로 책정한다. 기존 40년 만기 금리는 현행 대비 0.02%p 인하된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달 'U-보금자리론' 상품 기준으로 현행 30년 4.8%, 40년 4.85%에서 30년 4.8%, 40년 4.83%, 50년 4.85%로 적용금리가 변경된다.
이에 5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3억원을 대출 받으면 40년 만기보다 원리금 상환부담이 연간 96만원 줄어들게 된다.
주금공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대출 초기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월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공사가 도입한 40년 만기 상품은 이용자 비중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보금자리론의 18%를 차지했다"며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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