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TV에 이어 모니터에서도 폼팩터 혁신을 시도한다. 지난해 이동식 스탠드형 TV '스탠바이미'로 혁신을 주도한 데 이어 걸이형 모니터 '리베로'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조만간 걸이형 모니터 신제품 'LG 리베로(27BQ70QC)'를 선보인다. 오는 18일 국내를 시작으로 점차 출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리베로'는 걸이형과 스탠드형,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다. 스탠드를 위로 올린 뒤 행거를 이용해 파티션 등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이 높다. 스탠드를 아래로 내리면 일반 모니터처럼 세워서 사용할 수도 있다.
화면 크기는 27인치로, 주사율은 최대 75Hz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가 포함된 분리형 웹캠과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탑재해 화상회의나 영상통화에 최적화됐다.
LG전자는 새로운 수요를 끌어드리기 위해 폼팩터 혁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해 출시한 이동식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도 새로운 형태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 달리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침실과 부엌, 거실 등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PC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스탠바이미처럼 폼팩터 변화가 새로운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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