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브랜든 와델이다.
두산 구단은 와델과 연봉 20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 등 총액 23만 달러(약 3억3천만원)에 계약했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와델은 좌완으로 미국 출신이다. 그는 신장 190㎝ 체중 81㎏라는 체격 조건을 갖췄다.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와델은 지난 피츠버그에서 2020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기 전 까지 와델은 MLB에서 두 시즌 동안 피츠버그를 비롯해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었다.
11경기에 등판했고 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49경기(85경기 선발) 34승 31패 1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A팀인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2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구단은 "와델은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52㎞"라고 소개했다. 또한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더진다. 그 중에서 체인지업 무브먼트가 예리하다"고 덧붙였다.
와델은 미국 현지에서 취업 비자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두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은 같은날 와델 영입을 발표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아리엘 미란다(투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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