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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학교 노동자들 건강 챙긴다


미화원, 조리원 등 노동자 대상 요가 프로그램 운영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가 학내 노동자(미화원, 조리원, 판매원 등)를 대상으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기대는 학내 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고령인 나이와 업무의 특성상 무리한 힘의 사용, 부적절한 작업 자세 및 반복적인 동작으로 근육과 신경 등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나기 쉬워 이들을 위한 '요가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요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총 4회에 걸쳐 ▲바른 자세의 힘 ▲유연한 몸과 마음 ▲균형 잡힌 몸과 마음 ▲몸·마음 컨디션 프로그램을 주제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이해와 바른 자세,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시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 등 학내 노동자들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기대 학내 노동자들이 요가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한기대]
한기대 학내 노동자들이 요가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한기대]

한기대에서 청소노동자로 근무 중인 황 모씨는 “항상 고개를 숙이고 청소를 하다 보니 어깨와 등이 굽고 아팠는데, 이번 요가 프로그램을 통해 어깨와 등을 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동작을 배우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영학 미화 반장은 “학내 노동자들의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건강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대학 측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기대는 요가프로그램 이외에도 지난 4월부터 비만 유소견자 및 체중감량 희망자 등의 신청을 받아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학내 노동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설순욱 한기대 생활협동조합 이사장(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은 “대학의 학내 노동자 분들은 단지 청소와 식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기대의 환경과 건강을 지켜주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건강해야 대학의 전 구성원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학내 노동자 여러분의 스트레스 및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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