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뉴욕증권거래소에 미국 금리 관련 ETF 2종을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에 상장한 ETF는 'Global X Interest Rate Hedge'와 'Global X Interest Rate Volatility & Inflation Hedge'다.
'Global X Interest Rate Hedge ETF(IRHG)'는 장기금리가 상승하거나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ETF다. 미국채 선물 또는 미국채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지불 스왑션을 매수한다.
스왑션(swaption)은 파생상품으로, 기초 자산이 금리 스왑(swap)인 옵션(option)이다. 금리 스왑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이다. 스왑션 매수자는 고정금리를 지불하고 변동금리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어 금리가 상승하면 수익이 발생한다.
'Global X Interest Rate Volatility & Inflation Hedge ETF(IRVH)'는 인플레이션 상승,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질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ETF다. 미국 물가연동채권과 지불 일드커브 스프레드 옵션을 매수한다.
미국 물가연동채권(TIPS)은 국채의 한 종류다. 채권 이자율은 고정돼 있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준에 따라 원금이 조정돼 물가가 상승하면 수익률도 올라간다.
지불 일드커브 스프레드 옵션(Yield Curve Spread Options)은 장단기 금리차가 커질수록 수익이 발생하는 옵션이다. 'Global X Interest Rate Volatility & Inflation Hedge ETF'는 2년, 10년물 국채 금리차를 이용하는 스프레드 옵션을 매수한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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