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에 달린 하반기 이익 성장-삼성證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삼성증권은 7일 올해 하반기 게임 부문의 흥행에 따라 카카오의 이익 성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이익 지표 하향에 따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또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소비 시장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어 하반기 광고와 커머스 매출 성장률에 관한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 카카오는 오픈채팅과 프로필의 기능을 확대해 광고, 커머스 등 신규 수익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나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모빌리티와 페이는 수익 모델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익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한다. 하반기 게임즈의 매출이 카카오 전체 이익 성장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광고, 커머스, 웹툰 등 주요 비즈니스의 성장 둔화를 반영해 올해 카카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8.0% 내린다”며 “목표주가 하향도 주요 상장 자회사의 시가총액과 피어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국내 경기 회복을 통한 톡비즈 매출 성장과 글로벌 피어 밸류에이션 상승 등 외부 환경 요소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