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람코의 'National EPC Champion(이하 NEC)'에 선정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NEC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5일(현지시각) 사우디 다란(Dhahran) 아람코 본사에서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산업투자 프로그램인 나맛(Namaat, 아랍어로 '상생'을 의미) 행사 중 이뤄졌다.
NEC는 나맛 프로그램 중 EPC 분야의 투자와 자국 산업의 육성을 위한 것으로, 글로벌 EPC사와 사우디 현지기업이 공동지분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은 아람코 프로젝트를 수의계약할 기회를 얻게 되며, 현지기술 전수와 교육뿐만 아니라 현지 인력고용, 현지 협력업체 활용 등을 통해 사우디 산업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에너지전문 기업 ARPIC(Al Rushaid Petroleum Investment Co.)과 손을 잡았다. ARPIC은 기기 제작, 건설, 투자 등 석유가스(Oil&Gas) 분야를 아우르는 사우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특히, 플랜트 핵심기기와 모듈 제작 역량, 해양 플랜트 기술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ARPIC의 건설부문 자회사 ARCC(Al-Rushaid Construction Co.)와 이미 여러 차례 프로젝트 공동수행 경험이 있어 이번 NEC를 계기로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프로젝트 16건을 포함, 20년간 3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우디 내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시장 경험과 발주처·협력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NEC 프로젝트를 성공적 수행함으로써 사우디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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