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거래소는 29일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10주년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가 지난 10년간 국내 자본시장과 증권·파생상품 연구에 기여한 발자취를 기념하고, 부산 금융 중심지의 경쟁력 강화 정책에 적극 협조해 더불어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는 지난 2012년 2월 부산 본사 설립 이래,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양질의 연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손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재무관리학회 김무성회장, 한국금융공학회 조영석회장, 부산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 부산경제진흥원 진양현 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 직후 이어진 세미나는 동아대 손판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부산금융중심지의 발전방향(부산국제금융진흥원 김종화원장), 디지털혁신과 자본시장의 과제(한국거래소 증권파생연구센터 이재호박사), KRX파생상품시장 기회를 찾다(삼성증권 전균이사) 등으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전문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금융중심지인 부산은 엑스포 2030 유치와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그린 스마트시티로 발전해야한다"며 "글로벌 물류 중심지와 메가시티 개발을 위한 인프라 금융 육성, 디지털 금융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금융허브 육성, ESG 중요성에 따른 지속가능한 금융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호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박사는 "한국 자본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DeFi를 통한 금융산업의 탈중앙화와 메타버스의 경제시스템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며 "자산의 토큰화로 요구되는 새로운 위험관리체계의 마련과 혁신생태계 조성에 따른 거래소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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