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휴비츠에 대해 불황에도 실적 변동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안과용 장비 매출 성장에 따른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 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원에서 1만5천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투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72억원, 54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조달 이슈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피어들의 공급 난항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기타 검안기기 대비 보급률이 떨어지는 렌즈가공기와 안과용 장비 수요 증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8.6%포인트 증가한 19.9%로 추정한다"며 "수익성 좋은 망막단층진단기(오씨티)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장비 대량 구매 시 적용되는 프로모션 축소, 환율 효과 지속 등을 바탕으로 전분기 이어 견조한 수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주요 수출국인 유럽·CIS 내 영업일수 제한에 따라 본사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상하이 봉쇄 해제에 따른 상해휴비츠의 점진적인 영업 정상화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휴비츠는 올해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8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며 "안광학 의료기기 특성상 경기 침체 국면에서의 실적 타격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임플레이션 확산 우려에 따라 차세대 성장 동력인 미드엔드(Mid-end) 오씨티의 가격 경쟁력 부각까지 기대 가능한 만큼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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