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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 함께 기뻐한 경제단체…"韓, 항공우주 산업 강국 도약"


과학 분야 일자리 창출·경제 성장 효과 기대…민관연 협심 강조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경제단체들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향후 민관연 협력을 통해 한국이 항공우주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1일 오후 4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1일 오후 4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공식 논평을 통해 "누리호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10년부터 13년간 누리호 성공을 위해 힘쓴 연구진을 비롯해 관련된 모든 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호의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누리호는 지난 21일 오후 4시에 발사돼 성능검증 위성과 위성 모사체 분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톤(t) 이상의 실용적 인공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 우주 강국 반열에 올랐다. 누리호 위성 모사체와 성능검증 위성은 지표면에서 700㎞ 안팎의 고도에서 초속 7.5km 안팎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이번 성공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오는 2027년까지 총 6천8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누리호를 향후 4차례 더 발사할 예정으로, 3차 발사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통해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대한상의는 "198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설립 이후 30년,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위한 지난 10여 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첨단산업의 집합체인 항공우주 산업은 그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기술과 노하우들이 축적된 결과물로, 우리 미래를 이끌 주력산업으로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선진국과 기술이나 산업화 수준의 격차가 큰 것이 현실"이라며 "민관연이 더욱 협심해 명실상부한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총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했다. 경총은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갖춘 7번째 국가로 입증됐다"며 "향후 주도적으로 다양한 우주 개발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주산업은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릴만큼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결합해 이룩한 성과로,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핵심전략 부문인 항공우주 산업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과 역량을 전 세계에 확인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정부는 물론 프로젝트에 참여한 300여 개 기업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첨단기술 강국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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