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에서 20대 여성 손님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업주와 종업원이 구속됐다.
2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강간 혐의 등으로 마사지 업소 업주 A씨와 종업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타이 마시지 업소 내에서 마사지를 받던 20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들은 피해를 본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등은 애초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피해 여성 체내에서 자기 DNA가 발견되는 등 관련 증거들이 드러나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 중 한명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앱을 통해 건전 마사지를 예약했는데 친구와 저, 둘 다 성폭행당했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포털에서 검색도 되고 후기도 있는 업소에서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범행이 인정될 만한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와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라며 "아직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 C씨는 여자친구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뒤 A씨를 납치와 감금, 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C씨는 납치 감금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현재 구속된 상태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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