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22일 필리핀행 VNL 직접 챙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코트에서 뛰는 걸 바로 보는 게 낫겠다 싶었죠."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잠시 한국을 떠난다.

석 감독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2주 차가 경기가 열리는 필리핀으로 간다. VNL 남자부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됐고 21일부터는 2주 차 일정에 들어간다.

2주 차 경기는 필리핀 케손시티와 불가리아 소피아에 각각 열린다. 석 감독은 한국에서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필리핀으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오른쪽)은 22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FIVB 주최 2022 VNL 남자부 2주차 경기를 직접 본다. 석 감독은 오는 26일 귀국 예정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오른쪽)은 22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FIVB 주최 2022 VNL 남자부 2주차 경기를 직접 본다. 석 감독은 오는 26일 귀국 예정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석 감독이 VNL이 열리는 현장을 직접 찾는 이유는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오프시즌 훈련에 들어간 선수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석 감독은 잛은 여유를 틈타 배구경기를 보러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는 '아이뉴스24'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한국남자대표팀이 VNL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지만 그래도 최근 국제배구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다른 팀들이 어떻게 경기를 치르고 플레이를 풀어 가는 지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동영상을 통해 VNL 경기를 빠짐없이 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직접 열리는 경기를 볼 때 얻는 소득이 있다.

석 감독은 "중계방송이나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보는 것과는 또 다르다"고 했다. 국내에서 VNL 경기를 시청하기는 예년과 견줘 까다로워졌다. 여자대표팀만 VNL에 참가하고 있다보니 남자부 경기를 TV 중계로 보긴 어렵다.

FIVB의 인터넷 중계권을 갖고 이는 '발리볼월드TV'는 이번 VNL을 포함해 세계선수권대회 등 FIVB 주최 국제대회를 모두 유료 중계로 전환했다. 예전처럼 동영상 플랫폼과 OTT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상황이다. 석 감독도 유료 결재를 통해 그동안 VNL 남자부 경기를 인터넷으로 보고 있다.

남균탁 매니저 겸 통역이 필리핀으로 먼저 출국한 상황이다. 이두언 전력분석 코치도 석 감독의 필리핀행에 함께한다. 석 감독은 "하루에 3경기씩 치르는데 오랜만에 현장에서 오랜 시간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이다.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V리그에서 보낸 타이스(네덜란드)는 2022-23시즌 한국전력에서 다시 뛴다. 타이스가 21일(한국시간) 열린 2022 VNL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V리그에서 보낸 타이스(네덜란드)는 2022-23시즌 한국전력에서 다시 뛴다. 타이스가 21일(한국시간) 열린 2022 VNL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석 감독 외에도 또 다른 V리그 사령탑이 케손시티에 온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으로 22일 출국해 석 감독보다 하루 먼저인 25일 한국에 도착한다.

케손시티에서 VNL 경기를 치르는 팀은 일본,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 8팀이다. 권 감독은 2022-23시즌 한국전력에서 뛰게 되는 타이스(네덜란드)의 플레이를 직접 보기 위해 필리핀을 찾는 셈.

타이스는 이날(21일) 열린 슬로베니아와 맞대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해 12점을 올렸다. 블로킹 1개와 서브에이스 2개도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슬로베니아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6-24)으로 이겨 대회 3승째를 신고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22일 필리핀행 VNL 직접 챙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