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갤럭시S 시리즈의 팬에디션(FE) 모델이 단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FE 모델은 보급형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지 않자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2 FE를 출시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9월 갤럭시S20 FE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며 해당 제품에 힘을 싣기도 했다.
갤럭시S21 FE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올해 1월 출시됐다. 이 때문에 갤럭시S22 시리즈와 출시 시기가 겹쳐 판매량이 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FE 모델의 포지션이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S 시리즈의 중간쯤에 포지션을 두고 있지만, 갤럭시A의 성능이 상향된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FE 모델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샘모바일은 "예산에 민감한 수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는 갤럭시A 시리즈와 같은 기기에 더 끌릴 것"이라며 "갤럭시A 시리즈는 대부분 가격대를 뛰어넘는 성능을 제공하며, 방수와 향상된 품질 등을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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