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수면제를 먹여 잠든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전주지검은 살인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 자택에서 잠든 40대 동거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의 시신을 미리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넣어 집 안에 숨겨둔 혐의도 받는다.
A씨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 B씨인 척 가족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A씨가 통화에는 응답하지 못하자 이를 의심을 한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B씨 여동생에게 호감을 느끼고 자주 연락했고, 이를 알게 된 B씨와 다툼다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초기에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시신 은닉 정황이 나오지 않았으나, 경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건 전모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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