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는 제2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건설사로 미국 야츠건설을 선정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야츠건설은 삼성의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투자 계획 중 일부인 '팹1' 건설에 참여한다.
1964년 설립된 야츠건설은 제조, 의료, 교육, 상업·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한 상위 50위 건설사 안에 들기도 했다.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은 총 170억 달러(약 21조원)가 투입된다.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500만㎡(150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5G,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측은 "테일러 공장은 부지 평탄화 작업이 거의 완료됐다"며 "테일러 공장은 2024년 사업 개시를 목표로 올해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지 야츠 야츠건설 최고경영자(CEO)는 "야츠는 미국에서 가장 큰 첨단 제조시설 건설사 중 하나로 유사한 프로젝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미칠 큰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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