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지난해 방송시장에서 지상파, 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은 약진했으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 지상파DMB 등은 고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방송법 제98조의2(재산상황의 공표)에 따라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52개 방송사업자 '2021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14일 공표했다.
우선, 방송사업매출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0년 대비 1조3천396억원(7.4%) 증가한 19조 3천502억원이다. 이 중 지상파, IPTV, PP, CP의 방송사업매출은 증가했으나 SO, 위성, 지상파DMB 방송사업매출은 감소했다.
IPTV는 3천532억원 증가한 4조6천368억원, 지상파는 4천217억원 증가한 3조9천882억원, PP는 4천163억원 증가한 7조4천888억원, 콘텐츠제공사업자(CP)는 2천415억원 증가한 8천563억원, SO는 786억원 감소한 1조8천542억원, 위성은 118억원 감소한 5천210억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방송시장은 2012년 이후 연평균 5.1% 성장했다. 이 중 CP는 21.6%, IPTV는 17.6%, PP는 3.4%, 위성은 0.5%, 지상파는 0.1% 성장했으나, SO는 2.4%, 지상파DMB는 9.1%로 감소했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2020년 대비 홈쇼핑PP(21.2%→19.7%)과 SO(10.7%→9.6%)는 감소, 지상파(19.8%→20.6%), IPTV(23.8%→24.0%),일반PP(18.1%→19.0%)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광고매출은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방송광고매출은 2020년 대비 4천75억원, 15.0% 증가한 3조1천247억원이다. PP는 1천965억원, 13.4% 증가한 1조6천598억원, 지상파는 2천84억원, 20.8% 증가한 1조2천97억원, SO는 55억원, 4.8% 감소한 1천90억원, IPTV는 42억원, 4.0% 증가한 1천71억원, 위성은 2억원, 0.7% 감소한 33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체별 광고시장에서 지상파 점유율 감소(2012년 60.9%→2021년 38.7%)와 PP의 점유율 증가(2012년 35.4%→2021년 53.1%)추세는 완화됐다. 지상파는 전년대비 0.8% 증가했고, PP는 전년대비 0.8%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전체 방송사업자 영업이익(방송사업 이외 사업 포함)은 2020년 대비 7천100억원, 23.2% 증가한 3조7천699억원이다. 2020년 대비 IPTV, 지상파, 일반PP, CP는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SO, 홈쇼핑PP, 위성, 지상파DMB는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IPTV는 3천603억원 증가한 2조2천527억원, 지상파는 2천14억원 증가한 2천91억원, PP는 1천122억원 증가한 1조350억원, CP는 890억원 증가한 644억원으로 당기 흑자전환됐다. 그러나 위성은 97억원 감소한 574억원, SO는 429억원 감소한 1천5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홈쇼핑 방송사업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홈쇼핑PP 방송사업매출은 2020년 대비 85억원, 0.2% 증가한 3조 8천204억원이다. TV홈쇼핑은 2020년 대비 771억원, 2.5% 감소한 3조171억원, 데이터홈쇼핑은 855억원. 11.9% 증가한 8천32억원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2천195억원, 10.8% 증가한 2조2천490억원이며 이중 IPTV가 2천157억원, 19.5% 증가한 1조3천243억원, SO는 18억원, 0.2% 증가한 7천470억원, 위성이 20억원, 1.1% 증가한 1천777억원으로 조사됐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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