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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피곤한 직장인들'…밀키트 수요 '쑥쑥'


장바구니 물가 오르면서 가성비 제품 인기 ↑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엔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해제되면서 출·퇴근 시간이 증가하고, 장바구니 물가가 인상되면서, 간편식을 찾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13일 밀키트 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 '호밍스(Home;ings)'의 '메인요리'는 누적 판매량 200만 개, 누적 매출액 15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메인요리' 라인을 론칭한 지 일 년 만이다.

대상은 소비자들이 많은 반찬을 곁들이기보다 한 두 가지 메인 요리로 식사를 해결한다는데 착안해 '메인요리'를 출시했다.

특히 집안에서도 지방 '맛집'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다.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밀키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U]

오비맥주 한맥도 홈플러스와 함께 '한식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한맥은 한식과 한맥의 함께 즐길 수 있는 '힙맥 플레이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맥은 '힙맥 플레이스' 3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이번에 밀키트로 개발했다. 한식 밀키트 3종은 '맛돈'의 청국장찌개, '애월식당'의 제주 흑돼지 제육 된장찌개 정식, '신사양곱창'의 소곱창 전골로 맥주 한맥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로 구성했다. 해당 점포의 점주들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기존 레시피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맛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 밀키트 브랜드 잇츠온의 '쟌슨빌 사골부대찌개'는 남성렬 스타 셰프와 협업해 만든 제품으로, 사골육수 베이스에 고소한 맛을 살렸다.

프레시지 'the EASY 식객 콜라보 밀키트' 5종은 만화 '식객'에 등장하는 메뉴를 구현한 밀키트다. 신선한 소고기 양지살을 듬뿍 담아 진한 육향의 풍미가 우러난 '식객 곰탕'과 세 가지의 각기 다른 햄 사리와 체다치즈가 어우러져 깊고 진한 국물이 특징인 '식객 부대찌개'부터 '식객 소불고기', '식객 돼지국밥', '식객 궁중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 메뉴로 구성했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트24는 '바싹 소불고기' 밀키트를 통해 한국인의 입맛과 취향을 반영했다. 갈지 않고 얇게 썬 소고기와 양파, 마늘, 배, 사과 등 재료를 풍성하게 사용해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구현했다. 또 이지쿡 '닭볶음탕' 밀키트는 식사와 안주를 겸할 수 있는 메뉴로 아이들 밥 반찬과 어른들 술안주로 좋다.

국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밀키트의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프레시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한식 밀키트와 단백질 디저트까지 총 17종의 제품을 수출한다. 수출 제품은 두바이 현지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원마트(AL MUKHLES, ONE -MART)를 통해 판매된다.

프레시지는 이번 두바이 수출로 전통 지역 맛집 '백년가게'의 낙지볶음과 매생이굴국을 비롯한 정통 한식 밀키트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박막례 할머니'와 협업한 분식 메뉴 국물 떡볶이 등 12종의 밀키트를 현지에 선보인다.

프레시지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부터 베트남, 미국, 호주 등 8개국에 140여 종에 달하는 간편식 수출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한국산 식재료와 레시피로 만든 정통 한식의 맛을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의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중 15개국, 500만 불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프레시지 최찬호 해외 수출 담당자는 "K-푸드 관련한 긍정적 인식 확산으로 한국인이 실제로 먹는 일상 한식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 시장 진출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라며 "해외 소비자가 처음 접하는 한식인 만큼 긍정적인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와 유형의 간편식 제품을 지속해서 수출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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