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룸 쉐어링'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배급사 (주)엔픽플은 영화 '룸 쉐어링'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할머니 금분(나문희 분)과 흙수저 대학생 지웅(최우성)의 별난 케미스트리가 담겼다.
영상은 '룸 쉐어링'을 시작하면서 각양각색의 선들이 그어진 금분의 거실 풍경을 비추며 시작한다. "할머니가 예술을 아시네, 거실이 뭐 거의 몬드리안 그림이야 이거"라며 감탄하는 목소리는 금분의 까다롭고 별난 성격을 예상케한다.
금분은 한집살이를 시작하게 된 지웅에게 "빨간색 쪽은 침범하지 말아주세요, 노란색은 공동 사용 구역이고요 학생은 파란색 쪽이에요"라고 선을 잔뜩 그어놓은 집 안의 규칙을 설명한다.
이어 "그리고 이거는 정말 중요한 얘기인데 집에서 똥은 싸지 말아줘요. 평생을 혼자 살아서"라며 험난한 '룸 쉐어링'의 시작을 예고한다.
하지만 지웅이 펫시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맡게 된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며 금분이 그어놓은 선을 넘기 시작한다. 금분은 괴팍한 집주인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며 "말도 안되는 소리냐"라고 화를 내지만 지웅 역시 마냥 지지 않고 협상을 하는 모습은 천생연분 같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금분은 점점 쾌활하고 밝은 성격의 지웅과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귀가가 늦어지는 지웅에게 "늦으면 늦는다고 얘기를 하든가"라며 자신도 모르게 걱정하는 말을 하는 한편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치며 두 사람 사이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마냥 순탄치만은 않은 금분과 지웅의 세대차이 '극뽁'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룸 쉐어링'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룸 쉐어링'은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과 흙수저 대학생 지웅의 한집살이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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