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한미관계를 글로벌 차원의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 국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해 나갈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수교 140주년에 맞춰 개최된 '한미관계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미국 학계 및 전현직 주요인사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월포위츠 미국기업연구소 박사, 캐런 하우스 하버드대 벨퍼센터 선임연구원, 에드윈 퓰러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산정책연구원과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아산심포지엄(한미관계 심포지엄)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다"고 인사한 뒤, 월포위츠 박사에게 "박사님은 과거부터 하도 말씀을 많이 들어서 한국에도 아주 많이 친숙한 분"이라고 하자, 일동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방한했던 것을 언급하며 "장시간 대화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한미동맹의 발전상이 아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기대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접견에는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 최강 아산정책연구원장과 대통령실에서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이상범 안보전략비서관 등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정몽준 이사장에게 "한미관계 전문가들이 만날 수 있도록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