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가 해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에도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병상가동률은 10%대를 유지하는 등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 입국관리체계를 개편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백신 미접종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7일간 격리의무가 적용됐다”며 “6월 8일부터는 접종여부와 무관하게 격리의무가 없어진다”고 전했다.
국제선 항공도 조속히 정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편수와 비행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항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항공권 부족, 가격상승 등 국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고려해 정부는 인천공항의 항공규제를 6월 8일부터 전면 해제하고 항공수요에 따라 항공편이 적기에 운영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해외입국절차와 항공규제로 인한 국민부담은 줄여나가되, 방역관리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입국 전에 실시하는 유전자증폭(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입국 후 3일 이내에 실시하는 PCR 검사의무는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로 악화한 국민 정신건강 치유를 위해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전국 보건소 등을 통한 전문가 심리상담을 늘리고 취약계층 방문 상담을 위한 ‘마음안심버스’를 확대한다.
한 총리는 “정부는 방역상황이 나아지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재유행 등에 대비해 의료대응체계를 철저히 정비해 나가겠다”며 “국민눈높이에서 지나친 방역조치가 없는지 살펴보고 지속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