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안 의원은 오후 2시 19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이동하던 중 쓰러졌다. 이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뒤 기본 검사를 받고 퇴원해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날 SNS에 "오늘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저도 놀랐다"라며 "오후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 틈 없이 매진했고 그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라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뿐 아니라 50여 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 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아마도 그간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걱정 끼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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