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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김건희 재킷, 협찬 아니다"…황교익 협찬설 일축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협찬 의혹이 제기됐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재킷에 대해 디올이 "협찬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디올코리아 측은 김 여사가 지난달 청와대에서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 참석 당시 입었던 노란색 체크무늬 재킷을 두고 일각에서 디올에서 협찬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1일 중앙일보에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의상을 협찬한 적 없다"며 "언론 보도만으로는 해당 재킷이 저희 제품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앞서 지난달 31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열린음악회 참석 당시 입었던 의상을 게재하며 "명품은 발매 없이 단골에게만 상품을 알려서 판매하기도 한다"며 "(김 여사가) 디올 단골이어서 미발매 의상을 구매했을 수도 있다"며 협찬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황씨는 전날에도 유튜브 채널 '새날'을 인용해 "김 여사의 옷이 디올의 미발매 품임을 확인해주었다"며 "언론이 이걸 파지 않는 게 신비롭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노랑 바탕에 검정 격자를 어디서 인상 깊게 본 것인데 하고 기억을 더듬다가 이 영화가 떠올랐다"며 "'갱스 오브 뉴욕', 빌 더 부처가 입고 나온 바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옷을 보면 뭔가 잔혹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했더니"라며 "디올의 디자이너가 악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가 열린음악회 참석 당시 입은 재킷은 지난 3월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린 디올의 가을·겨울 패션쇼에 참석한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모델인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입은 의상과 같은 디자인으로 추정된다.

해당 제품은 디올 측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아 돈을 주고도 구입할 수 없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런 탓에 일각에서는 디올이 김 여사에게 구매 우선권을 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사진=페이스북 '건희사랑']
[사진=페이스북 '건희사랑']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집무실 방문 당시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약 143만 원 상당의 스니커즈를 신었고, 전날 사전투표에서도 같은 브랜드의 셔츠를 착용한 바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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