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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초대 '강원특별도지사' 누구?…김진태, 출구조사 우세(상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힘 김진태 54.9%…이광재 45.1%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06.  [사진=정소희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06.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6.1 지방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 강원도지사 당선에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1일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김진태 후보는 54.9%로 이광재 후보(45.1%)에 앞선 걸로 집계됐다.

강원은 원조 '친노' vs '친박'으로 분류되는 이광재-김진태 후보의 도지사 맞대결로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혔다. 강원도지사는 최문순 전임 지사가 내리 3선을 지낸 뒤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 11년 만에 새로운 후보들이 맞붙은 자리다.

특히 김진태 후보는 우여곡절 끝에 부활한 케이스다. 5.18 비하 등 막말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것에 반발하며 단식농성을 한 끝에 황상무 전 KBS아나운서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하며 기회를 얻었다. 김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반도체 거점도시 육성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 유치 ▲강원도 제2청사 신설 ▲오색케이블카 설치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광재 후보는 당의 출마 요청에 국회의원(원주 갑)직을 버리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민주당이 현역 의원인 이 후보를 차출해 '인물론'을 내세우면서다. 이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만들기 ▲7대 권역별 10대 대기업과 공공기관 유치 ▲1시간대 철도 생활권 ▲'바다가있는스위스' 프로젝트, 동해안 지역 재난재해 대응 체계 ▲모든 강원도민의 삶을 꼼꼼히 등 5대 공약을 내세웠다.

이번에 당선되는 강원도지사는 초대 강원특별도지사가 된다.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전환해 각종 특혜를 부여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의 통과로 강원도는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자치도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한편, 해당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KBS·MBC·SBS)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에서 전국 17개 시·도 총 630개 투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95%에 오차범위는 시도별 ±1.5~4.3%포인트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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