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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임시사용승인 만료…"내달 영업 잠정 중단"


"임시사용승인 문제 해결 재차 노력"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영업이 내달 1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31일 부산시는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 등 상업시설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을 불허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임시사용승인 기간이 이달 31일부로 만료된다.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점포 옆 롯데타워를 건립하는 조건으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2009년부터 운영됐다. 하지만 롯데타워 건립 계획이 연달아 지연됐다. 주거시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다. 이후 롯데백화점 측은 2019년 설계를 변경하고 롯데타워 규모를 56층(300m) 규모로 축소해 전망대로 만들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부산시는 "롯데백화점이 롯데타워 건립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임시사용승인만 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800여개 브랜드와 3천여명이 넘는 직원의 생계가 걸린 사안인만큼 부산시에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진정성을 재차 확인시켜 임시사용승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임시사용승인 연장 불허와는 별개로 롯데타워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오는 하반기 중 건축심의 접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상반기 중 건축허가 신청을 마지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말까지 부산의 랜드마크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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