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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팔자'에 혼조…"낙폭 과대주 매수세 유입"


美 주요 3대 지수 혼조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간밤 급락한 미국 증시 영향을 받으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된 모양새다. 다만 전일 낙폭 과대 종목을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5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포인트(0.06%) 오른 2607.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61% 상승 출발했지만, 9시 12분을 기점으로 약세 전환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천2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원, 6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2% 이상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삼성SDI, 현대차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LG화학과 기아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38(0.15%) 오른 3만1928.62로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27포인트(0.81%) 내린 3941.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0.83(2.35%) 내린 1만1264.45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스냅(-43.08%)이 거시 경제 환경으로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경기 침체 이슈가 재부각되며 하락했다"며 "주요 경제지표 결과도 예상을 하회하자 관련 우려가 확산하며 장 중 나스닥이 4% 가까이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전 거래일 낙폭 과대주 위주로 장 중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09%) 내린 864.33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8억원, 1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6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가 3% 이상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천보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위메이드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내린 1천261.5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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