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이엔드디가 올해 하반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소입경 전구체 양산 라인의 증설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엔드디는 환경소재분야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내연기관 배기가스 저감용 촉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은 촉매시스템, 촉매소재, 기타(2차전지 전구체, 엔진 교체) 등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43%, 39%, 18%로 구성됐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난 2014년 고객사 L사의 품질 승인을 받아 NCM 계열의 양극 활물질 전구체 사업에 진출했다”며 “신규 증설 물량의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극재는 2차전지 제작원가의 40%이며, 전구체는 양극재 제작원가의 70~8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IBK투자증권은 12일 이엔드디가 올해 하반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소입경 전구체 양산 라인의 증설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엔드디]](https://image.inews24.com/v1/59082fc5cc3f27.jpg)
이엔드디는 중대형 이차전지 고밀도화를 위한 소입경 전구체 설계·생산 레퍼런스 보유를 토대로 벨기에 양극재 업체인 U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 바 있다.
현재는 연간 1천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 5천톤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중장기적인 계획은 연간 2~3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하이 니켈(High-Nickel)을 통한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 생산에 유리한 소입경 전구체는 글로벌 배터리와 완성차 업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2차전지 부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엔드디는 촉매소재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주요국들의 강력한 배기가스 규제중 Euro-6(도로용차량)와 Stage-V(EU 5단계 규제) 기준에 충족, 다양한 배기가스 후처리 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OEM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특히 촉매시스템 부문은 이엔디드의 캐쉬 카우(현금창출원)로서 안정적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사업에 해당되는 차량은 5등급으로서 19년초 247만대에서 21년말 92만대로 줄어들고 있지만 대상이 4등급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촉매 시스템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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