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삼성증권은 2일 호텔신라가 2분기를 기점으로 주가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3천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15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35% 하회한다”면서도 “지금은 하반기 실적 회복에 관한 기대감이 더 큰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면세점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2분기 실적 리스크는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3분기 이후 실적에 관한 기대감에 더 주목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면세점 사업부문은 앞으로 ▲아웃바운드 수요 회복 본격화 ▲비-중국에서의 인바운드 수요 회복 ▲중국 화장품 수요 기저효과로 실적 모멘텀 개선을 기대한다.
호텔·레저는 현재 높아진 ADR이 하향 정상화되는 속도보다 투숙률 정상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위기 시기에 비용 효율성이 극대화됐기에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투숙률은 서울 44%, 제주 77%, 신라스테이 73%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 2019년 1분기 투숙률은 서울 70%, 제주 91%, 신라스테이 80%”라며 “추가적인 투숙률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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