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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文, 퇴임 전 정경심‧김경수 사면해야…굉장히 억울"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퇴임 전 사면 대상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전 교수, 김 전 지사에 대해 굉장히 억울해 하는 분이 많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라며 "어떻게든 이 분들은 빨리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5월14일 당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2019년 3월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어 "물론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각계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실 문제"라면서도 "임기 끝내시기 전에 억울함이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는 부분에선 풀고 나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사면권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셨다. 물론 교통사고 이런 부분은 했지만 정치권이나 경제 분야에 대해선 아주 아꼈었다"라며 "이제 물러나시기 전에 정리하고 가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의견을 전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1년 8월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며 "하실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저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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