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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I'M)] 조범동 브이스페이스 대표 “하늘 나는 자동차 현실로…UAM 선도할 것”


배터리 시스템에서 전기수소 UAM으로 사업 확장

급변하는 금융시장, 그 안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뉴스24(inews24)가 만난(meet) 사람들(man)의 이야기, '아이엠(I'M)' 시작합니다.[편집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교통수단) 시장은 앞으로 열릴 미래형 교통수단(모빌리티)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관련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UAM 시장이 자율주행·인공지능(AI)·드론 등 미래 기술의 융복합 분야인 만큼 정부 지원도 지속될 전망이다.

미래 모빌리티 스타트업 기업 브이스페이스의 조범동 대표이사는 2일 아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UAM 시장으로 영역 확장을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최근) 강원도 태백에서 자사의 고안전성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한 1인승 UAM의 공개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로 활약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조 대표는 "초기 창업 당시 모빌리티의 핵심인 배터리 시스템부터 시작해 UAM 설계 까지 염두하고 사업을 진행했다"며 "어릴 적 꿈인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시험비행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조범동 브이스페이스 대표이사는 2일 UAM 시장으로 영역 확장을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브이스페이스]

지난 2010년 창업의 시작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배터리 시스템과 파워트레인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브이엠이코리아였다. 브이엠이코리아는 서울시에 전기자전거 납품을 시작으로 전기 이륜차, 초소형 전기자동차 개발 등을 거쳐 드론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항공기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현재는 인천시 해안 경비용 무선충전 드론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브이엠이코리아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전기항공기 추진용 배터리(2EA)와 충전시스템을 공급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수송용 드론 분야의 사업 집중을 위해 2018년 브이스페이스를 설립하고 전기·수소추진항공기와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막차를 가하고 있다.

조범동 대표는 “브이스페이스의 UAM은 순수전기추진의 수직이착륙 항공기로 어디서나 이착륙이 가능하다”면서 “해당 시제품은 비행제어시스템, 배터리제어시스템의 이중화로 하나의 시스템이 비행 중에 고장이 나는 경우에도 정상 비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속도 시속 100km로 비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대항속거리는 변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동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오버헤드로터를 적용하고, 최대이륙중량 220kg기체로 유인 운송 외 산불진화와 같은 특수 임무 투입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 중대형 드론 대비 9배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는 “브이스페이스는 시험기체의 배터리를 포함한 파워트레인과 전장 부분을 개발했다”며 “스타플로우와 에이치쓰리알은 각각 복합소재 기반 기체 파트의 제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개 시험 비행은 초속 12m/s 풍속에서 진행됐다”며 “무인 비행 시 UAM 운항고도에 맞춰 시험 비행을 진행했고, 유인 비행 시 관계 법령에 따라 안전줄 시험으로 4m 상공을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브이스페이스의 기체는 기존 해외의 UAM 기체와 달리 수소하이브리드 방식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최종 완성 단계에서 항속거리에서 대폭적인 향상을 기대하게 한다.

조 대표는 “연내 상용화 모델 출시를 목표로 저고도 UAM기체부터 출시할 예정”이라며 “배터리, 모터, FC 등을 이중화하지만 유인비행 중 추락 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범주의 고도와 속도에서부터 상용화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브이스페이스의 시범 기체는 고도와 GPS기반의 자율비행을 할 수 있으며, 기체의 배터리 상태와 운용상태를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전송한다.

향후 기체는 5G기반의 통신망, 라이더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자율비행을 실현하고 악천후 등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수소하이브리드, 고밀도·고출력·고안전성 배터리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을 대거 적용할 것”이라며 “연내 산악지형, 섬 등에서 활용 가능한 기체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5년까지 미 연방항공청(FAA) 또는 유럽항공청(EASA)의 정식 감항 인증이 가능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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