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2분기에도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28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철강재 시장 가격이 매우 상승하고 있으며, 레진은 유가 강세와 더불어 기초 원료 상승으로 인해 원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며 "구리는 페루, 칠레 광산의 환경 이슈에 따른 생산 감소로 인해 공급 우려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오랜 기간 전략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구축, 협업을 통해 시장 대비 낮은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며 "기존 소재보다 원가 절감형 소재로 재질을 변경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류비에 대해서는 "컨테이너 운임 지수는 낮아지고 있지만, 미국 항만 노조 파업 리스크, 중국의 봉쇄 정책, 견조한 수요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간 개선될 여지는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부담되는 외생 변수에도 매출 성장과 판가 인상, 비용 투입에 대한 최적화를 통해 올해도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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