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1층 로비 전시실에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회 전시는 멸종위기종 조류와 그 서식지 보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차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흑두루미, 평화의 하늘길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흑두루미와 그 서식지의 풍경을 담은 흑두루미 사진 작품을 접수 받았다.
공모결과 총 6개국 131명이 참여해 총 360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 49점을 선정했다.
시는 이번 국회 전시를 마치면 흑두루미 주요 서식지가 있는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해외 순회전시를 통해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보전을 위한 국제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흑두루미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남과 북을 연결하는 평화의 새”라며 “유네스코 도시 순천에서 보내는 흑두루미 평화 편지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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