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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공포증' 벗어난 '안경 에이스'…롯데, 한화 7-0 완파


박세웅, 7⅓이닝 8탈삼진 무실점…한화전 첫 승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지긋지긋했던 '독수리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투타 조화가 돋보인 롯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세웅의 존재감이 빛났다. 7⅓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1.82까지 낮췄다.

박세웅은 이날 호투로 한화와의 악연도 끊어냈다. 2015년 프로 데뷔 이후 한화전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4경기(선발 13) 63⅓이닝을 소화하며 7연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이 8.53에 달했다.

한화만 만나면 고전하던 박세웅.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7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을 내주는 등 5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는 여기까지였다.

2회부터 5회까지 삼자 범퇴로 장식하며 이전과 다른 강력한 모습을 자랑했다.

박세웅의 호투에 타선도 덩달아 힘을 냈다. 이대호가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이학주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롯데는 3회말 안타 2개와 한화의 3연속 실책을 묶어 3점을 챙기며 0-0 균형을 무너뜨렸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신정락의 114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해 5-0을 만들었다.

롯데는 7회말 2점을 더 보태며 7-0의 깔끔한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SSG 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완파하며 전날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14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4-3으로 이겼다. kt위즈는 LG 트윈스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고,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3-0으로 잠재웠다.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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