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딸 편입학 특혜' '아들 병역 판정' 등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문재인 대통령에 빗대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의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한 뒤 "조국이 해명한 바로는 부정의 팩트가 있었나"라며 "조국도 '불법은 없습니다'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https://image.inews24.com/v1/3b2669c160c965.jpg)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1561128651d75.jpg)
앞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같은 날 정 후보자와 관련한 인수위 입장을 발표하면서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윤 당선인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나중에 누구처럼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하겠지"라고 꼬집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https://image.inews24.com/v1/a304eaa985fd35.jpg)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월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금까지 (검찰 수사 등으로)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아주 크게 마음에 빚을 졌다"고 밝힌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정 후보자가 사퇴설을 일축한 것을 두고 "조국의 길을 가기로 한 듯"이라며 "결말도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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