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완연해진 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나들이객들이 급증하자 이들을 겨냥한 카드사들의 프로모션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놓지 못했던 '테마파크' 할인 혜택이 풍성하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봄나들이 시즌에 맞춰 주요 테마파크와 손잡고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경상남도 인근 거주자 또는 롯데월드에 진심인 고객이라면 롯데카드와 삼성카드의 프로모션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간 동시 수용인원을 제한하던 '부산 롯데월드'는 오는 11일부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매표소에서 누구나 이용권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부산 롯데월드 본격 개장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롯데카드 개인 신용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본인과 동반 1인까지 롯데월드 종합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종일권은 2만3천500원, 오후 권은 1만6천5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삼성카드'도 부산 롯데월드 오픈을 기념해 롯데월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의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서울 롯데월드와 부산 롯데월드에서 동일한 카드 혜택을 제공하며, 종합이용권 결제 시 2인까지 50%, 연간 이용권 결제 시 20% 현장 할인해 준다. 각 롯데월드에 있는 직영 기념품샵 로리스 엠포리움 결제 금액에 대해서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롯데월드까지 가기 부담스러운 수도권·지방 고객들은 'NH농협카드'의 혜택을 주목해야 한다. NH농협카드의 개인카드(채움)의 전월 실적 충족 고객은 서울 롯데월드에서 오는 30일까지 현장 키오스크와 온라인 결제 시 최대 57% 할인받을 수 있다. 동반 1인까지 30% 할인이 제공된다.
아울러 오는 6월 10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경우 어린이날을 포함한 주말 최대 55%, 평일 최대 5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반 3인까지 주말 34%, 평일 38% 할인 혜택을 제공하므로 가족 고객들은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별다줄카드, NH20 해봄카드, 올바른하나로카드, #ing(샵핑)카드 고객은 전월 실적 총족 시 에버랜드, 롯데월드, 통도환타지아, 어뮤즈먼트(경주월드), 이월드(대구), 패밀리랜드(광주) 등에서 자유이용권 50% 현장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꽃 구경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KB국민카드'의 혜택을 눈여겨봐야 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 튤립 축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예약과 현장할인 고객에게 대인 종일권을 40% 할인해 준다. KB페이 바코드 결제 시에는 대인 종일권 1+1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 예약 시 일 100명 선착순으로 대인 종일권과 아마존 큐패스(Q-Pass) 패키지를 최대 35% 할인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서울랜드에서도 입장권 반값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일까지 최근 3개월간 KB국민 신용카드로 일시불·할부 결제 금액이 90만원 이상인 고객이 대상이다.
'신한카드'도 신한카드를 소지한 전 고객 대상으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4만6천원인 서울랜드 종일권을 본인은 1만7천900원, 동반 1인은 1만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장 결제 시에만 적용되며 카드 이용실적과 무관하게 제공된다.
가족 단위 고객이라면 '하나카드' 프로모션으로 나들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하나카드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에버랜드 온라인 스마트·현장 구매 시 하나원큐페이로 결제하면 대인 종일권을 한 장 더 준다. 일반 결제 시에도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랜드 파크에서 내달 말까지 하나카드로 2인권(어른1명·어린이1명)을 일괄 구매하면, 정상가격 기준 35% 할인 혜택과 어른 이용권 1매가 무료 증정되는 2+1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자녀를 포함한 3인 가족이 서울랜드를 찾는 경우 정상가격 13만2천원에서 58% 할인된 5만5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같은 기간 대구 이월드에서 하나카드로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본인 50%, 동반 3인까지 3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봄 시즌과 가정의 달을 맞아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부담은 줄이고 테마파크는 더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으로 움츠렸던 문화, 레저생활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 숙박, 문화생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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