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권성동 "검수완박은 文대통령·이재명 부부 보호하려는 만행"


"수사권 박탈, 검찰 무용지물로 만들겠다는 것…천인공노할 범죄"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4월 국회에서 강행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입법에 대해 "만행이자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실권자들, 각종 비리 의혹을 받는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부인(김혜경 씨)의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그는 검수완박에 대해 "검찰을 무용지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진 제일 큰 과제"라면서 "굉장히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172석의 민주당이 친(親) 민주당 소속 무소속 의원과 군소야당들과 함께 검수완박 관련 입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강행처리하면 국민의힘은 사실상 막기 어렵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개혁이 다 이뤄졌다고 1년 전에 자평해놓고 이제 와서 또다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고 주장하며 사보임을 통해 법사위 안건조정위의 무력화를 꾀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특정인과 특정 집단을 위해서 소위 말하는 검찰 수사권 박탈을 하는 게 과연 국민의 동의를 받겠느냐"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최근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사보임해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를 통한 검수완박에 나섰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강행을 저지할 복안이 있냐는 질문에는 "21대 국회에서 지난 2년간 보셨다시피 민주당이 밀어붙이면 법적으로는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다"며 "그냥 속수무책 당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판단하기에 민주당 일부가 검수완박을 주장하지만, 민주당의 양심 있고 양식 있는 의원들은 이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권성동 "검수완박은 文대통령·이재명 부부 보호하려는 만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