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 시리즈에 4면이 모두 휘어진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IT전문 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처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경우 스마트폰을 둘러싼 모서리 전체가 둥근 형태가 된다. 이는 기존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최근까지 출시됐던 전 세계 스마트폰 가운데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디자인이다.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폭포수(waterfall)' 디스플레이로도 불린다. 삼성전자가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좌우 엣지 디스플레이에서 진화된 형태다.
이번에 거론된 갤럭시S23 울트라의 디자인은 지난 2018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한 디자인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여기에 전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까지 화면에 적용할 경우 풀 스크린 몰입감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중국 업체도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2월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시제품 영상을 선보였다. 다만 샤오미가 이 제품을 상용화할 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면서 플래그십 시장은 디자인, 영상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이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며 "내년엔 다양한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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