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켓몬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해당 열풍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일본 언론도 포켓몬빵 열풍에 대해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역시나 말뿐인 노 재판(NO JAPAN)', '일본 상품인데 괜찮아요?'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논란도 예상된다.
9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159종 전종 완성본은 8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인기 포켓몬인 '피카츄' 띠부씰은 1개에 10만원, 희귀 아이템으로 꼽히는 '뮤' 띠부씰은 4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빵 개당 가격은 1천500원이라는 점에서 수십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998년에 출시된 후 2006년에 단종 된 포켓몬빵에는 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이 있었고, 당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것을 수집하는 것이 큰 인기를 끌었다. SPC삼립는 16년 만에 '포켓몬빵'을 재출시하자, 또다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2 제품은 출시 하루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포켓몬스터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저작권은 일본 기업 '더 포켓몬 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포켓몬빵을 구입할 때마다 일본 기업에 적지 않은 저작권 사용료를 지불하는 셈이다.
이같은 열풍에 일본도 관심있게 보도하며 '노재팬은 끝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경제매체인 '겐다이비즈니스'는 최근 포켓몬빵 인기에 대해 조명하면서 "포켓몬빵 소동을 보면 노재팬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이 개봉 직후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며 "(포켓몬빵의 인기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의 뿌리 깊은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의 이같은 반응에 일본 누리꾼은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선택적 불매 운동인가', 'NO JAPAN은 어디로 간 거냐', '노재팬 아니었느냐. 신념이 없다', '반일 국가에 포켓몬 보내지마라', '저작권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걱정이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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