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언 코치 포함 2022 항저우 AG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 확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이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 예비 명단을 확정해 9일 발표했다.

류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에는 최일언(투수) 코치를 비롯해 박경완(배터리) 이병규(타격) 이종열(수비) 정수성(작전) 김현욱(불펜·컨디셔닝) 코치가 선임됐다.

대표팀 예비 명단으로는 KBO리그 소속 만 24세 이하 또는 입단 3년차 이하 선수 131명(KBO리그 2022시즌 기준 신인 22명)과 와일드카드 27명 등 모두 158명(투수 86명, 포수 12명, 내야수 34명, 외야수 26명 등)에 아마추어선수 14명(투수 14명)까지 총 선수 172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무대에서 올 시즌 KBO리그로 돌아온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SG 랜더스)도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번 명단은 지난 7일 KBSA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

KBO는 "예비 명단 선발은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과 성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KBO리그에서 더욱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대표팀 선수 육성과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선발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야구대표팀 기술위원회는 지난 2월초 구성된 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최근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대표팀 선수로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KBSA와 프로 10개팀 스카우트팀 추천을 바탕으로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KBO는 또한 "와일드카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취약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은 만 24세 이하 또는 입단 3년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당 1~3명을 선발함을 원칙으로 뒀다.

최종 엔트리는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선발과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9월중 소집되어 국내 훈련을 치른 뒤 중국으로 출국해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